게임 매크로 제작·유포, 업무방해와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처벌될까
게임 매크로란 무엇인가
게임 매크로는 정해진 입력 동작을 컴퓨터가 반복 실행하도록 만든 자동화 프로그램입니다. 이용자가 직접 키를 누르지 않아도 스킬 사용이나 사냥이 이어지기 때문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게임이 계속 진행됩니다. 게임사는 이를 공정한 이용 환경을 해치는 행위로 보고 약관으로 금지하는 한편, 반복적·대량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수사기관에 고소하기도 합니다.
적용될 수 있는 법률과 처벌 수위
주로 문제 되는 것은 형법 제314조의 업무방해죄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입니다. 매크로를 제작하거나 배포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법정형만 보면 가볍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호기심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라도 유포 단계로 넘어가면 사안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단순 이용자와 제작·유포자는 어떻게 다를까
매크로를 내려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이용자는 계정 제재나 약관 위반 책임이 먼저 문제 됩니다. 게임사가 업무방해로 고소하는 경우도 있으나 업무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 사안이 적지 않고, 초범이라면 기소유예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제작자와 유포자는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범이면 고액 벌금형이 일반적이지만, 게임사에 큰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면 집행유예나 실형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형사 고소와 함께 오는 민사소송
게임사는 형사 고소와 별도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사 합의를 할 때 민사소송 취하와 청구권 포기까지 합의서에 함께 담지 않으면, 형사 절차가 끝난 뒤에도 배상 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합의 범위와 문구는 사안마다 달라지므로 서명 전에 반드시 검토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매크로 사용만으로 곧바로 중형이 선고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작·판매·유포에 가담했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수사 초기에 진술 방향과 합의 전략을 정리해 두면 처분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